[테니스] 쿠르니코바 5개대회 연속 1회전 탈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가 5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쿠르니코바는 1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스위스컴챌린지대회(총상금 1백18만달러) 단식 1회전에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세계랭킹 17위)에게 1-2(0-6,6-4,3-6)로 졌다.

쿠르니코바는 서비스에서 더블폴트만 무려 25개를 범해 한때 촉망받던 테니스 유망주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쿠르니코바는 "성적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내 건강과 경기를 다시 뛴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변명했다.

올 초 세계랭킹 8위로 출발했던 쿠르니코바는 지난 2월 왼발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거친 뒤 지난달 중순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1회전 탈락, 현재 랭킹이 22위까지 떨어졌다.

김종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