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칠레서 한·미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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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불용▶한반도 비핵화▶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 등 그동안 한.미 양국이 함께 추구해온 '북핵 3원칙'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북핵 문제에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난관에 봉착한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는 것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LA 발언'에 대해 "최근 미 행정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에게서 '미국은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전혀 오해하고 있지 않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며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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