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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지하드 교범' 11권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9.11테러' 의 배후로 지목되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지하드(聖戰)' 교범 11권을 AP통신이 입수, 공개했다.

이 교범에는 폭발물의 획득.혼합방법 및 항공기 폭파법.기갑차량 작동법.공항장악.군사기지 정찰 등 다양한 내용들도 소개돼 있다.

육박전 부문에서는 ▶흉기로 위협하는 방법▶흉기 사용법 등이 수록돼 있다.

보안 및 정보부문에서는 "전쟁에 대비해 적들의 군사력 및 전략에 대한 정보수집과 보안이 중요하다" 고 집중 강조돼 있으며 기초 파괴공작부문에서는 독극물제조.독가스.독약 등 다양한 방안들이 소개됐고 인간 치사량 부문도 언급돼 있다.

무기부문에서는 영국제 라-엔필드 소총에서부터 미국 스팅어 대공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20세기 무기류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뤄졌으며, 응급부문에서는 벌침에서부터 전기충격.뇌출혈.장티푸스 등에 이르는 거의 모든 대처방안이 망라돼 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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