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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전국 대학 평가] 이렇게 평가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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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01년 종합평가는 교수연구.교육여건 등 핵심 평가부문에서 중복성을 갖는 지표를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지표를 교수당 또는 학생당 등 일인당 지표로 바꿔 평가의 질과 공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 대학.국가 경쟁력의 밑거름인 연구 능력을 고양하기 위해 교수연구 부문의 비중을 높였으며, 꾸준한 개선 노력을 보여온 대학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도 부문도 강화했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해 평가결과에 대한 대학들의 요구.지적 사항을 수렴한 결과다.

◇ 평가기준=종합평가는 지난해처럼 가중치 5백점을 만점으로 했다. 평가부문은 교수연구(1백60점).교육여건(1백10점).재정(90점).평판만족도(60점).정보화(40점).사회배려도(15점).개선도(25점) 등 7개로 나눴다.

교수연구 부문은 지난해보다 10점을 더 부여했다. 이전의 논문 실적 평가가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편중돼 있어 이공계 위주의 대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점을 보완, 올해는 인문사회와 과학기술로 나눠 동일한 배점을 부여했다.

특히 해외 논문 평가에만 치중하지 않고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지난해 말 실시한 국내학술지 등급부여 조사연구 결과에 따라 13개 학문분야(인문사회 6개, 과학기술 7개)의 1백12개 우수 학술지에 최근 4년간 게재된 논문 1만7천4백여편을 일일이 헤아려 평가에 반영했다.

대학과 졸업생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의 질적인 성과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평판도 부문은 올해 평판만족도라는 부문으로 확대했다.

가중치를 10점 늘린 것은 질적 평가를 지향하는 대학평가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 평가방법=교수당 학생수 등 60개의 세부 지표를 활용했다. 순위는 지표별로 각 대학들의 '표준화점수(Z값)' 를 구해 가중치를 곱한 뒤 합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부문별 근소한 점수 차이는 공동 순위를 매겼다.

평가 자료는 교육인적자원부.한국학술진흥재단.특허청.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전자도서관.한국도서관협회.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에서 입수한 자료와 대학이 제출한 설문지 답변 등을 검증, 사용했다.

▶팀장 : 이하경 차장▶종합평가 : 강홍준.이후남.김준술 기자▶경제학과 : 김원배 기자▶약학과 : 박소영 기자▶정치외교학과 : 하현옥 기자▶건축학과 : 이경희 기자▶경영대학원 : 김창규 기자▶설문조사 : 안부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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