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뉴스] '웰빙'

웰빙(well-being).

올해 우리 삶이 영화라면

이 말은 배경음악일 겁니다.

그만큼 귀가 따갑도록

듣고 또 들은 말이죠.

올해의 화두인가요?

자고 나면 듣도 보도 못한

별의별 웰빙이 새로 생겨나고

모두 기다렸다는 듯 열광하죠.

웰빙족이란 새 낱말이 나오고

유기농과 건강식품을 일컫는

웰빙식품도 각광받네요.

웰빙이란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을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라지요.

이해가 어렵다고요?

그럼 한마디로 말하지요.

잘 먹고 잘 살자는 거랍니다.

그럼 '잘 살아보세' 외치던

과거 새마을운동과는

어떻게 다르냐고요?

음, 배고파서 새마을 했다면

웰빙은 삶의 여유가 고파서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앞으론 우리 농촌과 함께하는

토종 웰빙이 확산하고

그늘진 사람과 더불어

서로의 고픈 가슴을 채워주는

영혼 웰빙도 널리 퍼져야겠죠.

겨울이 다가오는군요…

*'제8회 파주 장단콩 축제'가 19~21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품인 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파주시는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번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