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골든, 소렌스탐 7승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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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무명의 케이트 골든(37.미국)이 막판 몰아치기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시즌 7승째를 극적으로 저지하며 프로데뷰 10년 무관 설움의 한을 씻었다.

1992년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 뛰어들었지만 톱10에 든 것이 모두 다섯차례밖에 되지 않는 신인급 중견 골퍼인 골든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 골프장(파72.5천7백63m)에서 끝난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http://www.lpga.com).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소렌스탐에게 6타나 뒤져있던 골든은 합계 21언더파 2백67타를 기록, 이날 2언더파 70타에 그친 소렌스탐을 1타차로 울리고 생애 첫 우승과 15만달러(약 1억9천5백만원)를 손에 쥐었다.

박희정(21.V채널)은 2오버파의 부진으로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0위에 만족했다.

제니 박(29)은 합계 8언더파 공동 25위, 펄 신(34)은 7언더파로 공동 29위에 올랐으며 김미현(24.KTF)은 4언더파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한편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에어 캐나다 챔피언십에 출전한 최경주(31.슈페리어)는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합계 2언더파 2백82타로 공동 52위를 차지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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