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국제도서전 참석차 방한하는 프랑스 대표작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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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60만 부, 한국에서만 33만 부 판매, 12개 국어로 번역 출간된 『타라 덩컨』의 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이 오는 5월 2010 국제도서전 주빈국 프랑스 대표작가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르크 레비, 마르탱 파주 등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매년 수많은 판타지 팬들의 무더운 여름을 책 속에 파묻게 만든 작가가 이번에는 놀랄 만큼 이유 있는 변신에 성공한 듯하다. 그녀는 프랑스의 조앤 롤링으로 불린다(작가는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이 조앤 롤링에 비교되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작가는 훌륭한 문학자이자 프랑스 유명 일간지 「르 마르탱 뒤 파리」의 편집장이기도 했던 할아버지, 피에르 베베르에게서 어릴 적부터 알렉상드르 뒤마와 빅토르 위고, 코르네유와 몰리에르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라, 그녀의 정신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비범하고 경이로운 기억력을 가동시켜, 한 번도 혼동하는 일 없이 12음절의 시구들과 4행시들을 읊어주었다.

그때부터 소피는 산문과 시구들(『만찬』에 운문과 산문이 혼합되어 있다)에 대한 절대적인 갈증에 시달렸고, 달짝지근한 것들이라면 꼼짝 못하는 약점을 지니게 되었다. 소피는 영화 <양들의 침묵>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 영화는 그녀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그녀는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보며 이 영화처럼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깊이 감동시킬 수 있는 범죄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1997년, 그녀는 범죄소설에 대한 구상을 시작, 작가로서 변신을 시도하게 된다. 몸무게가 450킬로그램의 남자가 소파에 완전히 밀착된 채 몇 년 전부터 꼼짝도 못하다가, 집 밖으로 나가기 위해 크레인으로 견인되는 프로그램을 보며 착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 남자의 상황에 너무나 충격 받은 그녀는 결국 뚱뚱한 사람을 소재로 한 추리소설을 쓰게 되는데, 바로 『만찬』(원제 : 뚱보들의 춤)이다. 프랑스에서는 추리소설 작가로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국내 팬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타라 덩컨』 시리즈 출간 후 처음으로 해외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된 작가는, 5월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타라 덩컨 캐릭터 공모전, 리라초등학교 초청 강연회, 사인회, 대담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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