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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한국 축구남매 동반 4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한국 축구가 제21회 베이징 여름유니버시아드에서 남녀 모두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시아농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부 8강전에서 전반 최철우(울산 현대)와 윤용구(전남 드래곤즈)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1골을 만회한 브라질의 추격을 2 - 1로 따돌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최철우가 단독 드리블 끝에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19분에는 윤용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날아온 센터링을 오른발로 차넣어 2 - 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후반 브라질의 거센 반격에 밀리다 11분 마티아스 호제리우에게 골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골키퍼 이정래(건국대)의 선방에 힘입어 위기를 넘겼다.

남자축구는 일본 - 영국전 승자와 29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이달 토토컵에서 국제대회 첫 우승컵을 안은 여자축구도 역대 전적에서 4무6패로 절대 열세인 일본을 맞아 감격의 첫승을 거두며 4강에 진입했다.

한국은 시종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전.후반을 1 -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성숙(영진전문대)의 선방에 힘입어 5 - 4로 승리했다.

한국은 또 육상 여자포환던지기의 이명선(익산시청)과 유도 여자단체전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추가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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