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담보대출 금리 속속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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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속속 하락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 등이 하락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다. 국민은행의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03~5.95%로 전주의 5.20~6.12%보다 크게 낮아졌다.

일별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바꾸는 신한은행의 금리는 지난 12일 최저 연 5.18%에서 15일에는 최저 5.12%가 될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켜 일별로 혹은 주별로 바꾸고 있어 이번 주에 잇따라 하향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은행들은 또 금리의 추가 하락세를 반영해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MMDA 등 예금금리도 조만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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