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리노미야 공주 결혼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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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아키히토(明仁) 일본왕의 큰딸인 노리노미야(紀宮.35.(左)) 공주가 도쿄도(東京都) 직원인 구로다 요시키(黑田慶樹.39.(右))와 결혼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결혼식은 내년 봄으로 예정돼 있다.

노리노미야 공주의 오빠인 아키시노미야(秋篠宮)와 가쿠슈인(學習院)대 동창인 구로다는 가쿠슈인 초등학교 때부터 왕실 자손 거처인 동궁을 드나들면서 일왕 부처 및 노리노미야 공주와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다는 대학 졸업 후 노리노미야와 다시 만났으며 아키시노미야가 중개하는 형태로 편지와 전화를 통해 교제해오다 지난 여름 결혼의사를 굳혔다고 왕실 관계자들이 전했다.

구로다는 1988년 가쿠슈인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미쓰이(三井)은행에 입사해 외환업무 등을 담당했으나 도시계획 등 공공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평소 희망에 따라 도쿄도의 경력직 모집에 응시, 현재 도시정비국 건설업무과 주임으로 일하고 있다.

[연합]

***바로잡습니다

◆11월 15일자 31면 '일본 노리노미야 공주 결혼한다'기사 중 '아키히토'일본 왕의 한자 이름은'明人'이 아니라'明仁'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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