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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공신 프로젝트] 매일 20~30건 온라인 상담 … 메일·메신저 등 실시간 멘토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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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2010 공신 프로젝트’가 참가자들의 열의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멘토코리아 홈페이지(www.mentorkorea.co.kr) 전문가 상담 게시판엔 매일 20~30건의 상담 신청 글이 올라와 답변을 기다린다. 일대일 대학생 멘토링도 멘토·멘티 결연이 완료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독자들의 프로젝트 참여 사례를 들여다봤다.

#1 중2 남학생 자녀를 둔 황현주(49·인천시 강화군)씨는 오늘도 컴퓨터를 켰다. 며칠 전 공신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올린 질문에 답이 달렸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황씨는 아이가 시간 관리와 공부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전문가 상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자신이 쓴 글을 클릭하니 학습법 분야의 전문가가 일일계획표 짜는 법과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답변을 올려놨다. 황씨는 답변 글을 인쇄해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읽는다. 그는 “주변에 전문적인 학원도, 상담 받을 만한 곳도 없었다”며 “그동안 누구에게도 물어보기 곤란했던 궁금증들을 문의할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황씨는 앞으로 사춘기 아들과 대화하는 방법, 고교 진학 문제 등에 대해서도 고민을 털어놓을 생각이다.

#2 박민성(강원도 삼척중 2)군은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e-메일부터 확인한다. 공신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 받은 대학생 멘토가 박군의 질문에 대한 답과 다양한 자료를 보내오기 때문이다. 멘토는 박군이 목표로 하는 연세대 경영학과에 다닌다. 학과·입시 정보를 직접 조사해 보내주기도 하고, 엑셀 파일로 공부 계획표 양식을 만들어 첨부해주기도 했다. 주말엔 공부 방법에 대한 조언은 물론 사소한 고민들까지 멘토 형과 메신저로 주고받는다. 박군은 “진짜 형이 생긴 것 같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곽민지(충남 금산동중 2)양은 멘토 언니와 주로 미투데이(한국판 트위터)를 통해 만난다. 간편하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멘토는 계획표 짜는 법을 알려줬다.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곽양은 스스로 세운 공부 계획을 다시 올려 확인 받았다. 곽양은 “금세 친해졌고, 언니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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