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이 적절치 못한 용어들을 바꾸기로 했다. 통합측은 타종교의 영향을 받았거나 기독교 윤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용어 32개를 변경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총회에 상정, 통과시킨 뒤 10월부터 새 용어를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헌금' 은 하나님의 은총 앞에 성도들이 응답한다는 의미에서 '봉헌' 으로 바꾸며, '소천하다' 는 '별세하다' 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 는 말로 대신한다. 불교적 용어인 '명복을 빈다' 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로 고친다.
또 '영결식' 은 '장례예식' 으로 대체하며, '미망인' 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윤리에 따라 '고인의 부인' 으로 바꾼다.
'당신' 은 '하나님' 으로, '성가대' 는 '찬양대' 로, '삼우제' 는 '첫 성묘' 로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