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로회 통합측 예배·장례용어 바꾸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이 적절치 못한 용어들을 바꾸기로 했다. 통합측은 타종교의 영향을 받았거나 기독교 윤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용어 32개를 변경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총회에 상정, 통과시킨 뒤 10월부터 새 용어를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헌금' 은 하나님의 은총 앞에 성도들이 응답한다는 의미에서 '봉헌' 으로 바꾸며, '소천하다' 는 '별세하다' 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 는 말로 대신한다. 불교적 용어인 '명복을 빈다' 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로 고친다.

또 '영결식' 은 '장례예식' 으로 대체하며, '미망인' 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윤리에 따라 '고인의 부인' 으로 바꾼다.

'당신' 은 '하나님' 으로, '성가대' 는 '찬양대' 로, '삼우제' 는 '첫 성묘' 로 고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