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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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08년에 이미 80세를 넘겨 80.1세를 기록했다. 1970년 60대 초반이었던 평균수명은 1990년 71.3세, 2008년 80.1세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멀지 않아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평균수명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 만큼 은퇴 후 삶이 길어진다는 의미다.

연금기간에도 투자 계속하는 ‘실적배당종신연금’

장수(長壽)가 좋다고는 하지만 그 만큼 문제점도 많아진다. 대부분 ‘인생 후반전’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못한 가운데 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저금리와 인플레로 은퇴자산의 가치를 지키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도 큰 문제다. 이런 면에서 교보생명이 이달 출시한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이 눈길을 끈다. 이상품은 연금을 타는 기간에도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신개념 변액연금보험으로 길어진 노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실적배당종신연금’ 상품으로 연금 개시 이후에도 주식, 채권 등에 계속 투자해 그 수익을 연금에 더해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 개시 전까지만 펀드 운용을 통해 투자수익을 올린다. 일단 연금 지급이 시작되면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공시이율은 시중금리와 연동되는 것으로 보험사가 연금 적립금을 쌓을 때 적용하는 금리다. 따라서 공시이율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질 경우 연금의 실질가치를 지키기가 어렵게 된다. 그러나 이 상품은 가입 시점부터 종신까지 생존기간 내내 펀드에 평생 투자해 그 수익으로 연금액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게 설계했다. 투자수익이 좋으면 연금재원이 늘어 3년마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투자수익이 하락하더라도 걱정을 덜게 된다. 투자실적과 관계 없이 직전에 받던 연금액을 그대로 보증 지급하기 때문. 증시가 상승할 때는 연금자산을 키워주고, 하락할 땐 이미 얻은 수익을 지키도록 해준다.

연금 수령 중에도 중도 인출해 사망보장

연금 개시 후 중도에 적립금을 꺼내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상품은 연금 수령 후엔 해약이나 중도인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이 상품은 자녀결혼자금, 치료비 등 노후에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인출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연금개시 이후의 사망보장 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연금을 받는 중에 사망하더라도 남은 적립금을 모두 돌려 받아 유가족 생활자금이나 상속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유가 없을 땐 보험료 납입을 일시 멈출 수도 있다. 가입 후 5년 이상 지난 경우 가입자 신청에 따라 최장 1년까지 가능하다.

교보생명 정관영 상품개발팀장은 “미국의 경우 연금 가입자의 85%가 선택할 정도로 대중화된 상품”이라며 “연금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탄력적인 자금운용을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Needs)에 맞춰 개발했다”고 말했다. 가입자는 코리아인덱스혼합형, 글로벌인덱스혼합형, 단기채권형, 채권형 4가지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식편입 비중은 연금 개시 이전은 50%, 이후에는 30%이내다.

월 보험료 50만원 이상인 경우 보험료에 따라 최고 2%까지 할인혜택이 있다. 그 만큼 실질 수익률이 올라가게 된다. 월 보험료 100만원 이상 가입자에겐 ‘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가 제공된다. 연금을 받기 전 암이 생기거나 연금 개시 후 치매나 장기간병상태 등이 오면 그에 대한 치료와 회복을 도와주는 특별서비스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연금개시 시점은 55~80세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문의=교보생명 대표 문의전화1588-1001

<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 일러스트=장미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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