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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소셜 미디어’가 쏟아내는 콘텐트 정보검색의 개념을 바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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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1초에도 수천 건의 정보가 생성된다. 이제는 그 어마어마한 양의 실시간 정보 중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재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구글이 최근 개발한 ‘실시간 검색’은 트위터·뉴스·블로그·웹페이지 등 수억 건의 방대한 양의 웹 콘텐트를 순식간에 처리해 사용자의 검색어와 가장 연관성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를 위해 구글은 10건 이상의 신기술을 동원했다.

기업과 정부는 요즘 블로그나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 한국 정부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트위터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를 트위터로 처음 알렸다. KT는 1만8000여 명의 트위터 팔로어(follower·일촌)에게 아이폰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개인이나 기업·정부가 실시간 정보의 주인공이자 이용자다. 공급자이자 수요자인 셈이다. 실시간 정보는 이제 양보다 질이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빗방울처럼 쏟아지는 콘텐트 중 자기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걸러내야 한다. 미래의 정보검색은 수북이 쌓인 데이터를 뒤져보는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롭게 생성되는 콘텐트에서 우수한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골라내는 일이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wlee@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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