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8시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 한강둔치 윈드서핑 훈련장 부근에서 1천여만원 상당의 위조지폐가 담긴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자인 朴모(24.윈드서핑 강사)씨는 "훈련장 부근을 청소하던 중 강물에 떠내려온 갈색 플라스틱 가방을 열어보니 A4 용지에 한쪽 면만 인쇄된 위조지폐가 물에 젖은 채 담겨 있었다" 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방 안에는 1만원권(9백만원).5천원권(1백50만원).1천원권(1만원) 등 1천51만원 상당의 위폐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방 안에 PC 컬러프린터 포장용지도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 위폐를 만들려다 가방을 분실했거나 일부러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며 "범인 추적을 위해 위폐와 프린트 포장용지 등에 대한 지문 감식 작업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