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갈군단 스콜피온스 내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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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긴 설명이 필요없는 록의 전갈군단 스콜피온스가 다시 한국팬들을 찾아온다.

지난 2월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처음 선보인 언플러그드 공연 이후 추진해온 내한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세 차례 공연을 한다. 서울은 26, 27일 밤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하며, 부산은 28일 밤 8시 부산 컨벤션센터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 문의는 080-538-3200.부산 공연 문의는 051-583-2421.

이번 공연은 리스본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 '어쿠스티카' 발매를 기념해 펼치는 세계 투어 공연의 일환이다.

첫 공연 장소로 한국을 택했을 만큼 스콜피온스는 한국팬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최고 히트곡 '스틸 러빙 유' '홀리데이' 를 비롯해 '유 앤드 아이' '리듬 오브 더 나이트' 등 낯익은 노래들을 어쿠스틱 반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어쿠스티카' 에 수록된 신곡 '러빙 유 선데이 모닝' 도 연주한다.

캔사스의 '더스트 인 더 윈드' , 퀸의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등 명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도 기대된다.

스콜피온스는 "이번 공연에서 분단 한국을 위한 통일 기원의 노래를 한 곡 부르겠다" 고 약속했는데 어떤 노래를 어떤 형식으로 부르게 될지 관심이다.

어쿠스틱 반주 외에 정통 록공연도 겸할 예정이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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