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밀양대 5850명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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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대와 밀양대 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부산대는 밀양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구조개혁 검토안을 마련하고 교직원의 의견 수렴을 진행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부산대는 내년 3월 밀양대와 통합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고 교육부에 통합안을 제출한다. 통합대 명칭은 '국립 부산대'로 하고 현재 8개 대학원,12개 단과대학,21개 학부,57개 학과 3만2849명에서 10개 대학원,11~13개 단과대학 2만7000명 선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통 폐합 과정을 통해 5850명(학부 4864명,대학원 986명)을 감축하게 된다.

통합 대학의 교수를 현재 1050명에서 5년간 236명을 증원,1286명으로 늘려 교수 1명당 학생수를 31.3명에서 2009년까지 교육부 기준인 21명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는 교직원과 학생회 등이 참여하는 구조개혁연구위와 통합 추진공동위,공동실무위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2006년 3월쯤 통합된 대학의 신입생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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