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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원장의 유산후 보양칼럼] 유산 후 몸조리는 개인의 취향? No, 출산과 똑같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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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했던 임신 때문에 인공유산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한의원에 들어선 한 여성이 진료 전 문진에서 이렇게 밝혀온다. 인공유산의 죄 값을 받는 것인지 유산 후 몸이 정상적이지 않고, 나중에 불임이 될까봐 걱정이 돼서 유산후보약을 처방받기 위해 찾아 온 것이다.

세상의 모든 여성에게 있어 임신이 행복한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모두가 안다. 간혹 자연유산이나 계류유산의 아픔을 겪거나, 임신중절수술 등의 인공유산을 경험해야 하는 여성들도 많은 것이다.

이런 여러 형태의 유산을 경험한 후에는 슬픔과 죄책감으로 인해 보통 자기 몸 관리를 소홀히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으로,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유산 후에는 출산한 여성과 똑같이,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하게 몸조리를 해야 한다.

이종훈 원장은, “유산은 출산과 마찬가지로 보고 몸조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충분한 몸조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각종 산후질환을 겪게 되고, 습관성유산이나 불임까지 겪는 사례도 많습니다.”고 경고한다. 이종훈원장의 도움말로 유산으로 인한 후유증예방과 재임신을 위한 몸조리와 유산 후 보약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자.

유산은 단지 태아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제거로 인해 자궁의 손상으로 인해 자궁 경부 무력증, 유산, 자궁 외 임신, 자궁근종 과 같은 자궁내 질환 등 부작용과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유산후 몸조리 시기는 정상 출산과 마찬가지로 유산 후 100일까지로 보게 되며, 가능한 다음 생리 전까지 4주 정도의 회복기간을 가지고 한의원 치료를 통해 자궁의 기능과 몸을 완벽하게 회복시켜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유산으로 인한 후유증은 유산 후 몸조리보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종훈 원장은, “유산 후에는 반드시 한약이라든지 치료를 통해 자궁을 회복시켜주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자궁 상태를 만들고 몸의 균형을 맞추어야 유산 재발을 예방하고 다음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유산후보약은 몸속노폐물과 체내에 뭉쳐 있는 오로와 어혈을 배출해주고 자궁벽의 점막세포를 다시 재생시켜 출산전의 자궁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으로, 다음 출산을 준비하는 경우에 더욱 중요하다.

오로란 인공 유산에서 주로 보이는 증상으로, 자궁내막의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갈색의 분비물이 모여 나오는 것이다. 간혹 조리를 잘못하거나 배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되면 갈색에서 다시 붉은색을 띄며 선지 같은 진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어혈과 오로를 제거한 후에는 자궁의 건강을 위해 혈을 보해주는 보약처방으로 전체적인 몸의 흐트러진 균형과 여성호르몬의 분비 등을 제자리로 환원시켜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도록 컨디션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후유증으로 생길 수 있는 산후풍, 손발저림, 수족냉증, 관절통을 예방해주는 산후보약도 함께하면 안정적인 자궁 상태를 만들고 몸의 균형을 맞추어 성공적인 유산 후 몸조리가 된다.

이종훈 원장은, “유산은 부부에게 임신의 기쁨만큼이나 큰 정신적 충격을 주며 출산 시 산통만큼이나 육체적 고통도 함께 오기 때문에 또 다른 이름의 출산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피임으로 인공유산은 되도록 피하시고, 임신중 치료와 관리를 통해 유산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고 덧붙였다.


<자연유산을 막기 위한 임신 기간 중 유의 사항>

1. 옷을 너무 덥거나 답답하게 입는 것을 피한다.
2. 음식을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다.
3. 술을 마시지 않는다.
4. 너무 뜨거운 음식을 피한다.
5. 뜸뜨는 것을 주의한다.
6.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피한다.
7. 과로를 하지 않는다.
8.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을 피하고, 때때로 움직여준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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