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부착 소식에 스마트카드주 주가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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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스마트카드 테마가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정부납품용 개인용 컴퓨터에 스마트카드 인식 단말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4일 관련 종목들이 뜀박질했다. 카드단말기 제조업체인 케이디이컴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씨엔씨엔터프라이즈도 10%이상 상승했다.

카드를 만드는 에이엠에스.케이비씨는 각각 7.37%, 7.48%씩 상승했다. 또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한국정보통신도 2% 가까이 올랐다.

전자카드 관련주는 올해 상반기에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성장 전망이 밝아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우선 정부가 전자카드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스마트카드의 효용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스마트카드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기억용량이 훨씬 큰 반도체(IC)칩을 내장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교통카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카드, 전자화폐 등에 표준화를 추진 중이고, 올해 건강보험카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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