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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치로 빅리그 '별중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진주만'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로 신인으로서 최다 득표를 얻어 '별중의 별' 로 뽑혔다.

이치로는 3일(한국시간)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 최종 집계 결과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3백37만3천35표를 얻어 양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치로는 3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1백26개).도루(27개).득점(70개) 1위에 올라 있고 타율에서는 로베르토 알로마(클리블랜드 인디언스.0.354)에 5리 뒤진 0.349를 기록, 말 그대로 메이저리그를 '공습' 하고 있다.

이치로는 1990년 샌디 알로마(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 11년 만에 올스타에 선정된 신인선수가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일본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존 올러루드(1루수).브레트 분(2루수).에드거 마르티네스(지명타자) 등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기록적인 홈런 행진(39개)을 벌이고 있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다 득표자가 됐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루수 부문에 선정돼 올스타전에 19번째 출전한다.

올스타전은 11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며 투수와 나머지 야수들의 명단은 5일 발표된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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