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삼성 음성압축 기술 중국서 첫 표준 채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국내 기술이 처음으로 중국 만리장성의 벽을 넘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음성압축기술이 중국의 멀티미디어 표준기술로 정식 채택된 것. 삼성종합기술원은 7일 "독자 개발한 음성압축기술이 최근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AVS(중국 오디오 비디오 코딩 표준화그룹)회의에서 중국 표준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해 표준기술에 참여하려는 외국 기업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왔다.

삼성의 기술은 16비트 단위로 처리되는 디지털 데이터를 1비트 단위로 처리해 음질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과부하가 발생해도 끊김 현상을 방지하도록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