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낙엽, 죽었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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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숲을 걷다가 바싹 마른 나뭇잎 하나를 밟으려고 하는 순간, 나는 궁극적인 차원에서 그 나뭇잎을 바라보았다. 나는 그 나뭇잎이 사실은 죽지 않았음을 알았다. 그것은 축축한 흙과 하나가 되어, 이듬해 봄에 다른 모습으로 나무에서 싹틀 준비를 하고 있었다.’(틱낫한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중) 낙엽, 죽었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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