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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선우 빅리그 다시 합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사진)가 5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레드삭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김선수를 트리플A 포투켓 레드삭스에서 재승격시켰다.

지난 15일 다섯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던 김선수는 2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으나 최근 불펜투수 리치 가르시스가 15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바람에 기회를 다시 잡았다.

김선수는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http://www.redsox.com).

김선수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두 경기에 등판, 2이닝 동안 1안타 2실점했으나 시속 1백53㎞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코칭 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줘 조기 복귀에 성공했다.

김선수는 지난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이 끝난 뒤 지미 윌리엄스 감독에게서 "투수진에 변동이 생기면 김선우에게 우선 기회를 줄 것" 이라는 언질을 받았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2이닝 동안 1실점했다.

김선수는 6 - 8로 뒤진 7회초 세번째 투수로 나서 세 타자를 삼진 1개와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8회초 선두타자 알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카스티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한 점을 내줬다.

김선수는 지난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여덟경기 무실점 행진을 끝냈고 방어율은 3.40으로 높아졌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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