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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간척지 양식장서 치어 3백만마리 폐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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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서산AB지구 간척 농지 앞 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럭.방어 등의 치어(稚魚)가 집단 폐사, 어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식업자들은 24일 "지난 22일부터 B지구 부남호의 담수가 방류되면서 양식장의 치어(몸길이 5㎝ 안팎) 2백만~3백만마리(7억5천만원 상당)가 폐사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산AB지구 담수호 배수갑문 관리자인 현대건설 영농사업소가 22, 23일 두차례에 걸쳐 B지구 방조제 갑문으로 물을 방류,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져 적조현상으로 양식장 치어의 절반이 떼죽음 당했다" 고 덧붙였다.

영농사업소측은 "장마에 대비해 방류 사실을 어민들에게 미리 알린 뒤 갑문을 열었다" 고 밝혔다.

서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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