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젊은 작가 10인 초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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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1일까지 지역의 젊고 유능한 작가 10인을 선정,'2001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열고 있다.

참여작가는

▶서양화에 노병열 ·김강록 ·윤병락 ·김경환 ·김점희

▶한국화에 한승협 ·최우식▶조각에 이장우 ·김홍기 ·김형기 등 10명.앞으로 향토 화단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이다.

조형과 색채가 주는 힘의 가능성을 추상화해 표현하는 김점희씨,안료를 붓거나 흘리거나 점을 찍는 등 개성있는 화법으로 주목받는 김경환씨 등은 지역의 서양화 부문 선두주자들이다.

또 생명의 존엄성을 작품에 담아내는 한국화의 최우식씨는 이번에 수묵담채의 사실주의 화풍을 선보인다.'도시의 여명' 등 이번에 선보일 최씨 작품은 화면의 근경에 커다란 나무를 배치해 새로운 조형감각의 시도가 돋보인다.

조각가 김홍기씨는 산업사회를 대표하는 금속을 재료로 인간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참가작가 모두 실험 ·창조정신이 돋보인다.

청년작가초대전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해마다 대구 ·경북에 거주하는 젊은 작가 10명을 엄선해 작가당 한개의 전시실을 배정,전시회를 마련하는 행사다.올해로 4회째.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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