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부근 바닷물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장염 비브리오 균이 검출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간절곶 ·동구 방어진 ·남구 장생포 ·북구 정자 등 4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해초 등 21건을 조사한 결과 장염 비브리오 균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균은 서생면 간절곶 등대 오른쪽 해안의 바닷물에서 검출됐다.
시는 서생면 지역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민들에 당부하고 바닷물 수질 검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장염 비브리오 균은 어패류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고 잠복기(8∼24시간)를 거쳐 설사 ·발열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킨다.
이 균은 섭씨 60도 이상에서 15분간 끓이면 죽는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전남 서해안 지역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균을 발견,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내렸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