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김정일 제거해야 북한에 자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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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영삼 전 대통령은 4일 "북한은 인권이 없는 나라"라며 "김정일을 제거하지 않으면 북한에 자유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북한 인권운동가인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을 만난 자리에서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 정권과 대화를 통해 뭔가를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김정일 멸망 이외에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 평화는 없다"고 했다. 또 "북한 어린이들이 굶고 있다는 것을 김정일도 알고 있으나 굶어 죽든지 관심이 없는 게 김정일이고 그것이 공산주의자"라는 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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