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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투자부터 상속·위험관리까지 …‘FP’로 톱클래스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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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파이낸셜 플래너(FP)들이 삼성 어드바이저 데스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생명에서는 120여 명 이상의 전문 FP들이 활동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자랑하는 파이낸셜 플래너(FP)는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FP 브랜드는 ‘삼성 어드바이저’다. FP는 투자·세무·부동산·상속·증여·위험관리 등 종합적인 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한 종합자산관리 전문가그룹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어드바이저 컨설팅의 원칙은 ▶고객정보 비밀보장 ▶과학적 분석 ▶1대1 재무설계 서비스 ▶장기 관점의 재무 설계다.

삼성생명은 신사업 영역 개척 차원에서 2001년 10월 FP사업을 시작했다. 전문인력 양성과 노하우 축적을 가속화해 2002년 10월에 강남 FP센터를 열었다. 2004년 7월에 서울 강북과 부산 FP센터를 만들었다. 2005년 9월에는 대전·대구·광주 FP센터를 열어 전국으로 영업 지역을 확대했다. 2007년 10월에는 서울 강남 FP센터를 서초타워로 이전해 부유층 영업에 나섰다.

울산 지역에는 웰스플라자가 있다. 총 120여 명의 전문화한 인력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P와 투자·세무·부동산·법률 전문가그룹, 플래닝 매니저(PM)를 결합해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생명 FP센터가 자랑하는 재무설계 서비스는 ‘GAP & TAP’ 다. GAP(Growth of Asset Planning)은 자산 증식 플래닝을 의미한다. TAP(Transfer of Asset Planning)은 자산 승계 플래닝을 뜻한다.

예컨대 CEO를 대상으로 한 ‘GAP & TAP’을 보자. 우선 법인의 주주와 지분이 적절하게 구성돼 있는지 분석한다. 사업의 승계를 고려해 적절한 주주와 지분 구성방안을 제시해 준다.

지분의 양도, 증여, 명의신탁 해지 등을 통해 효율적인 지분 조정 방안을 안내해 준다. 적절한 급여 수준과 배당 정책을 제시하는 것도 기본 서비스다. 법인의 규모, 성장성, 기여도 등을 따져 적절한 급여 수준을 분석하는 것도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사업승계를 고려한 자금 조달 방안도 제시한다. 기업체의 성격에 맞는 자금조달, 자산 구입과 처분, 증여 방안을 분석해 제공한다.

은행과 증권은 고객 여유자금으로 다양한 펀드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반면에 삼성생명 FP센터는 고객의 재무현황과 요구를 분석해 자산증식과 승계 플래닝을 종합적으로 검토, 고객에게 가장 유용한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그동안 FP센터를 통해 자산 설계를 한 고객은 1만2200여 명이다. 이 중 남성은 55%, 여성은 45%다. 평균 나이는 48세. 직업별로는 ▶개인사업가(31%) ▶최고경영자·임원(22%) ▶주부(12%) ▶전문직(9%) ▶임대사업자(3%) 등이다. 거주지별로는 수도권이 43%를 차지한다. 이 중 서울 강남권 17%, 강북권 13%, 경기 인천 13%의 순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경남 16% ▶대구 경북 15% ▶대전 충청 13% ▶광주 전라 11% ▶강원 제주 2%다. 고객 1인당 총 자산은 37억원 이상, 금융자산은 7억원 이상이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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