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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목장 탈출 호주산 생우에 2명 다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5일 오후 6시30분쯤 충남 서산 현대목장 B지구 방목장에서 호주산 수입 생우 한 마리가 탈출, 농민 2명을 들이받아 골절상 등을 입힌 뒤 17시간 만에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지난달 17일부터 현대목장에서 임시 사육 중이던 몸무게 5백50㎏짜리 소는 목부들이 도축장 반출을 위해 축사 쪽으로 몰던 중 1.5m 높이의 울타리를 뛰어넘은 뒤 3㎞쯤 떨어진 서산시 부석면 마룡리에서 밭일 등을 하던 朴모(67.여)씨와 李모(60)씨를 잇따라 들이받아 손목 골절상 등을 입히고 인근 강당리 쪽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기동타격대를 출동시켜 밤샘수색 끝에 6일 오전 11시쯤 강당리 마을회관 뒤편 대나무숲에서 소를 발견, K2 소총으로 사살했다.

서산=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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