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프간 전격 방문 … ‘대 테러 전쟁’ 새 해법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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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다고 AP 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전 예고없이 전격적으로 아프가니스탄 방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회담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미군 장병들도 만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투지역을 찾은 것은 이라크에 이어 두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전부터 아프가니스탄 문제의 조기 해결을 주장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미군 주둔 병력을 3만명 증파했다. 이에 따라 취임 당시 3만4000명이었던 미군 병력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에는 탈레반 세력을 축출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전격 방문은 보안 상의 이유로 카불에 도착한 뒤 공개됐다.

워싱턴=최상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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