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북한 자연산 활어 첫 반입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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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북한 자연산 활어 첫 반입

북한에서 잡은 자연산 활어가 국내에 처음 반입됐다. 현대아산(http://www.hyundai-asan.com)은 지난달 북한의 개선무역총회사와 체결한 자연산 활어 반입 계약에 따라 광어와 털게 1백50㎏씩을 산 채로 17일 귀항한 금강산 관광 쾌속선인 설봉호편으로 들여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반입한 광어와 털게는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잡은 것으로 국내 활어업체인 강동수산이 북한 장전항에 활어 수조차를 보내 현지에서 검수를 마친 뒤 들여왔다. 18일 오전 속초항을 통관해 19일 새벽 서울 가락동수산시장에서 경매한다. 현대아산은 앞으로도 국내 활어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인 월 50t 규모의 광어.털게.대게 등의 활어를 들여올 계획이다.

***무디스 "訪韓은 단지 점검 차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국가신용등급팀이 다음주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단지 정례적인 점검 차원" 이라고 토머스 켈러 무디스 일본사무소장이 18일 밝혔다. 미국의 다우존스 통신은 이날 켈러 소장의 말을 보도하며, 이는 무디스가 곧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리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 보도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용평가사들은 등급을 조정하기 전에는 원칙적인 말밖에는 하지 않는 것이 상례" 라며 "지금 단계에서 등급에 관한 어떤 전망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 주장했다.

***원재료.중간재값 크게 올라

원재료 및 중간재 값이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4월 중 크게 올랐다. 이는 2~3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전달에 비해 0.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7.4%나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3월 말부터 4월 초 가장 급등했으므로 보통 환율이 2개월 정도 뒤의 수입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할 때 5월과 6월의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내다봤다.

***중국에 투자사절단 파견

한국무역협회는 김재철 회장을 단장으로 삼성.SK.LG 등 28개사 대표자들로 구성한 중국 서부개발 투자사절단을 20일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 등에 파견한다. 사절단은 28일까지 중국 서부지역을 방문해 시장상황 등을 점검하고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및 기업인들과 면담, 현지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듣고 중국 정부와 우리 정부에 이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 '비전 2011' 작업 착수키로

정부는 향후 10년 뒤의 산업구조 개편과 경제사회 변화방향을 제시할 '비전 2011 프로젝트' 와 관련, 이달 중 분야별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계부처와 민간연구소.한국개발연구원(KDI).학계 등이 참여하는 16개 분야별 작업반과 총괄 작업반을 구성,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중장기 계획과 연계한 작업반별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광고.방송.패션업 취업설명회

SK텔레콤의 TTL(http://www.ttl.co.kr)은 광고.방송.패션업종에 취업하려는 대학생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 취업설명회를 연다.

▶광고분야에 TBWA코리아의 남경우 실장과 화이트 커뮤니케이션의 김재용, 대홍기획 김한철 기획자▶방송은 MBC 조희진 PD 등 3명▶패션은 문군트랜드의 문군, 닉스 디자이너 김현정씨가 강사로 나선다. 22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23일 연세대, 24일 성신여대, 25일에는 서강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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