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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도권 4만5200 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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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 에코메트로 타운에 주상복합 아파트 644가구를 분양한다. 에코메트로는 1만20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이다. 7200여 가구 공급이 이뤄졌고,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3차분이다. 사진은 지난해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에코메트로 전경. [중앙포토]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모처럼 생기가 돌 전망이다. 4~6월 3개월 동안 4만5200여 가구가 쏟아진다. 광교·판교·교하신도시, 남양주 별내·고양 삼송지구 등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눈길을 끈다. 인천에선 송도국제도시·영종하늘도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뒀다.

분양대행사인 더 피알 이성규 사장은 “2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후 관망세던 건설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시동으로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 물량이 적지 않고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15개 단지로 실수요자들이 관심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광교·판교 등 신도시서 4000여 가구 분양=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광교·판교신도시다. 수원·용인 광교신도시는 요즘 분양시장 블루칩이다. 지난해 말부터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래미안, 자연&자이, 한양수자인 등이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대림산업이 4월 A7블록에 짓는 1970가구(108~231㎡)에 대한 관심이 높다. A7블록은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부지가 가깝다. 단지 주변에 신분당선 연장구간(2014년 개통 예정)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호반건설은 5월 C1-1블록에서 176가구(165~166㎡)를 내놓는다. 내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고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생활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은 4월 별내지구 A16-1블록에서 874가구(113㎡)를 분양한다. 학교·상업시설이 가깝고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넉넉하다. 같은 달 한화건설도 별내지구 A19블록에서 729가구(112~115㎡)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영종지구 브랜드 대단지 눈길=인천은 송도·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나온다.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대우건설이 4월 주상복합 아파트 1703가구를 내놓는다. 117~302㎡로 이뤄진다. 단지 옆에 국내·외 유명 대학 캠퍼스 10여 개가 모여 있는 송도글로벌캠퍼스가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창2지구 11블록에서 81~115㎡ 938가구를 짓는다. 전 가구가 전용 85㎡ 이하로 이뤄졌으며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서창2지구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분기점을 끼고 조성되는 택지지구이다. 논현지구· 송도국제도시가 자동차로 10~20분 거리에 있다.

한화건설이 남동구 고잔동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644가구(131~195㎡)도 4월 중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논현지구 인근에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에코메트로 타운을 개발 중이다. 이미 7200여 가구가 공급됐고 지난해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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