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30대 유망작가 100인전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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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1세기 한국화단을 이끌어갈 전국의 30대 유망 작가 1백 명이 부산에서 공동 전시회를 연다.

부산시 중구 중앙동 타워갤러리는 6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제2회 새천년 청년작가전'을 가진다.부제는 '2001년 이립(而立)에서의 꿈과 그리고 집적'.

초청작가는 각 지역의 대학 교수와 미술 평론가들이 추천한 작가를 뽑았다.

부산 ·서울 ·경남 ·경북 ·경기 ·대구 ·전남 ·전북 ·제주 등 9개 지역에서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공예 ·디자인 등 6개 부문의 작가가 참가한다.

16일부터 22일까지 1부에서는 한국화가 전시된다.

한국화가 30명이 전통과 현대의 사이에서 정체성 찾기에 고민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2부 서양화 전시(24∼30일)에는 27명의 작가가 참여해 실험적인 재료를 사용한 발랄한 표현방법의 작품을 내놓았다.

다음달에는 조각(1∼7일) ·판화(8∼14일) ·공예(15∼21일)전시회가 이어진다.

미술평론가 김남수 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청년 작가들의 독특한 개성이 잘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간의 미술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내년에는 전국 순회전 형태로 확대된다.

전시문의 051-464-3939.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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