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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3개 손보사에 관리인 선임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3개 손보사에 관리인 선임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대한화재.국제화재.리젠트화재 등 3개 손해보험사 임원의 업무집행을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화재는 장사용 금융감독원 보험검사국 팀장, 국제화재는 김용걸 보험검사국 수석, 리젠트화재는 박영서 보험검사국 팀장이 각각 관리인으로 선임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에 앞서 이들 손해보험사가 낸 경영개선 계획서를 승인하지 않고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농심,라면값 인상 검토

라면값이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라면시장 1위업체인 농심(http://www.nongshim.co.kr)은 11일 “이달중 신라면·안성탕면 등 주요제품들의 값을 10% 안팎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환율상승 등으로 밀가루 등 원부자재 공급가격이 15% 올라 라면값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개당 4백50원대인 봉지면의 경우 약 5백원으로,1천원대인 용기면(컵라면)은 약 1천1백원 가량으로 각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측의 인상 움직임에 따라 오뚜기·빙그레·삼양식품·한국야쿠르트 등 다른 라면 업체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지역 수출 증진 대책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오영교 사장과 중동지역의 13개 무역관장들이 모여 중동지역 수출을 늘리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석 무역관장들은 최근 국내 업체들이 한국산 배 등 과일을 비롯해 탄약.중고자동차.민방위시스템.활주로 플랜트 등 돈 되는 것은 모두 가져다 팔고 있다고 보고했다. 무역관장들은 업체들을 지원키 위해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다짐했다고 KOTRA측은 밝혔다.

***파주 단지개발 첫 CM 적용

한미파슨스는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에 세워지는 '헤이리 아트밸리' 단지 개발의 건설사업관리(CM)를 맡았다고 11일 밝혔다. 건설사업관리란 기획단계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사업의 모든 과정을 관장하는 것으로, 일반 건설공사에는 일반화돼 있지만 단지개발사업에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헤이리 아트밸리는 문화예술인 2백70여명이 파주 통일동산 15만평에 미술.음악.연극.출판 등 종합예술공간을 세우는 사업이다.

***쌍용양회등 회사채 신속인수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오는 15일 하이닉스반도체.현대석유화학.쌍용양회 등 3개사를 6월 중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에 따르면 6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이들 3개사의 회사채는 2천8백34억원이며, 이 중 80%인 2천2백67억원이 차환(借換)발행될 전망이다. 6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하이닉스반도체가 1천5백억원, 현대석유화학 5백억원, 쌍용양회 8백34억원이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지난 4월 만기가 돌아왔으나 인수되지 않은 쌍용양회 회사채 1천4백50억원의 80%인 1천1백60억원을 이달 중 인수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보잉 본사, 시카고에 둥지

세계최대의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http://www.boeing.com)이 10일(현지 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본사를 오는 9월 4일 시카고로 옮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잉은 지난 3월 분위기 쇄신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사를 댈러스.덴버.시카고 중 한 곳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었으며, 이후 이들 3개 도시는 감세 등을 제의하며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 왔다. <5월 8일자 32면> 보잉은 본사를 시카고로 옮기더라도 항공기 제작공장과 설계.개발시설은 시애틀에 계속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최근 슈퍼 점보기 A380을 앞세운 유럽의 에어버스에 밀려 수주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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