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불우노인에 밑반찬 배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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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정읍시는 다음달부터 생활이 어려운 불우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배달 사업'을 벌인다.

새마을 부녀회원 7백여명이 돌아가면서 반찬을 만들고 차량을 가진 남자회원들이 매월 10 ·20 ·30일 등 세차례에 걸쳐 배달한다.

사업비는 노인 1인당 4만원씩 지원받는다. 반찬은 총 1백20여명에게 공급되며 이미 20개 읍 ·면 ·동사무소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았다.

반찬은 계절의 미각을 살리되 변질 우려가 적은 김치 ·자반 ·젓갈 ·절임 ·나물류를 기본으로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찬을 만들기 번거롭고 힘들어 식사를 대충하거나 거르는 노인가정이 많다"며 "노인들의 입맛에 맞는 반찬을 만들어 대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12개 여성단체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4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결식아동 등에게 매일 도시락 3백50개씩을 배달하고 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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