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청주기공 이윤 '공·수·주 3박자 갖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마산 용마고와의 경기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때린 청주기계공고의 중견수 이윤(3년.사진)은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빠른 발. 1백m를 11초에 주파하는 기록을 갖고 있어 별명이 '총알' 이다. 여기에 언제든지 도루를 성공시킬 수 있는 뛰어난 감각도 갖춰 팀의 톱타자를 맡았다. 청주 한벌초등학교에서 단거리 육상선수였던 이선수는 청주중 2년 때 부친의 권유로 야구로 방향 전환을 했다.

동기생들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었으나 청주고 야구선수 출신인 부친의 지도와 타고난 감각으로 극복했다.

1m76㎝.70㎏의 탄탄한 체격의 이선수는 타력 또한 만만찮다. 대통령배 충북 예선에서 4타수 4안타를 때려 강호 세광고를 9 - 2로 꺾는 데 맹활약했다. 더군다나 타격 내용도 단타 2개에 2, 3루타까지 포함돼 장.단타를 가리지 않는 재능을 엿볼 수 있다. 빠른 발로 외야 수비 폭 또한 넓다.

김종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