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TV’도 나온다 인텔·소니·로지텍과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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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구글이 TV 사업에 진출한다. ‘구글 폰’에 이어 ‘구글 TV’가 나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NYT)는 18일 구글이 인텔·소니·로지텍과 손잡고 신개념 TV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4개사가 수개월간의 작업을 통해 기초적인 단계의 제품 모델은 완성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글 TV가 개발되면 각종 인터넷 콘텐트를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TV로 트위터나 유튜브를 이용하고, 게임 등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구글의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가 휴대전화를 컴퓨터처럼 쓸 수 있게 한 것처럼 TV도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구글 TV가 상용화되면 구글은 TV를 활용한 검색 시장과 TV 광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소니는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텔은 최근 개발한 ‘아톰 프로세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아톰은 넷북 등에 쓸 수 있도록 개발된 저전력 반도체다. 로지텍은 키보드가 달린 신개념 리모컨을 만들 계획이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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