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 지리산휴게소 예식장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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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는 전북 남원시 아영면 아곡리 88고속도로 하행선의 지리산휴게소를 무료 야외 예식장으로 개방했다.

결혼식은 진달래 ·영산홍 ·철쭉 등이 활짝 핀 5백여평의 잔디밭에서 올리고 폐백은 휴게소 건물 2층 사무실(20여평)에서 하면 된다.

팔각정 주변에 식탁들을 놓아 최대 5백명의 하객들이 식사할 수 있게 했다.휴게소 주차장은 한꺼번에 4백여대의 차를 세울 수 있다.

피로연 음식과 사진 촬영,예식 소품 등은 혼주측이 준비해야 한다.

개방 첫날인 지난 22일엔 유시윤(26 ·공군 장교) ·이숙정(25 ·교사)씨가 결혼식을 올렸는데,이들은 비용을 3백여만원 절약했다고 한다.

지리산 휴게소에는 갤러리도 있어 서예전시회 등 각종 이벤트를 열고 있다.

예식 문의 063-620-4317.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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