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제1호 과학문화도시로 선포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 포항시는 27일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과학문화도시 선포식과 협약식을 했다.
포항시는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33개동 전체에 생활과학교실을 열고, 116개 초.중.고교에 청소년 과학탐구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포항공대에 설치된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를 통해 이공계 전공 탐방, 과학캠프 등 지역 내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문화사업을 진행한다.
과학문화도시는 범국민 과학문화 확산 운동인 '사이언스 코리아'의 일환이다. 독일학술재단연합이 한 도시를 선정, 한 해 동안 각종 과학 관련 행사 및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과학의 도시' 프로그램을 모델로 했다.
과기부는 올해 내로 전국에 총 10개의 과학문화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30일까지 전국 232개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과학문화도시' 신청을 받고 있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