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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다기능 카드로 고객만족 "두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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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신용카드사들이 올들어서도 새 상품을 잇따라 개발해 내놓고 있다. 병원 처방전을 대신할 수 있는 카드, 전자화폐 겸용카드, 개인 사업자를 위한 카드 등 대부분 특화된 상품들이다.

국민카드는 최근 '국민 트레이드 패스카드' 를 내놓았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직불카드.전자화폐.교통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했다.

이 카드는 IC카드로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보다 기억용량이 70여배 이상 증대됐다. 대중교통에서부터 백화점.할인점.주유소.패스트푸드점은 물론 소액결제 전자화폐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또 이달초 '국민 에버랜드 패스카드' '국민eQueens카드' 등 2종의 에버랜드 제휴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 회원은 에버랜드내 패스티벌월드를 무료입장할 수 있고 자유이용권은 50%할인받을 수 있다. 또 캐리비안베이 입장료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외환 EZ카드' 를 최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결제대금을 한꺼번에 결제하지 않고 미리 정한 최소결제금액만 입금하면 사용한도 내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리볼빙 전용카드다.

매달 결제대금을 회원의 형편에 따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이 카드 회원은 ▶직장인 실업 위로 보험▶개인업자 휴업보상보험▶종합상해보험 중 하나에 무료가입된다. 또 ▶카드구매 물품 도난.파손 보험▶국내외 여행자 보험(골드회원)에도 무료 가입된다. 직장인 실업 위로보험은 카드회원이 실직할 경우 카드결제대금에서 매월15만원씩 6개월간 면제해 주는 것이다.

외환카드는 또 이달부터 개인사업자와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비즈니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사업하는 대표자와 그 종업원을 위한 카드다. 개인 용도는 물론 할부거래 및 현금서비스도 가능하다.

LG캐피탈은 최근 건강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카드 명칭은 '한림대 의료원-LG케어플러스카드' 다. 환자들은 이 카드를 진료카드로 사용하고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처방전 없이 이 카드로 약국에서 바로 약을 조제받고 결제할 수 있다. 병원진찰권.전자처방전.신용카드 기능을 함께 가진 상품이다. 약국은 처방전 입력 실수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LG는 한림대의료원과 제휴해 강동성심병원에서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앞으로 다른 병원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LG캐피탈은 또 n세대를 위한 소액결제카드 'LG프리아이카드' 를 최근 내놓았다. 이 카드는 충전식 선불카드다. 가입비나 연회비는 없다. 20만원 한도 내에서 무통장입금이나 LG카드를 통해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가능하다. LG는 이와 함께 지난해 내놓은 'LG2030카드' 'LG레이디카드' 에 여행.레포츠 서비스를 추가해 업그레이드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시장에 신규 참여하는 대기업이 늘어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도 특정계층을 주가입대상으로 하는 카드, 다기능카드 등이 다양하게 출시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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