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다른 화이트닝 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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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르는 화이트닝 화장품 하나만으로 피부가 환해질까?”최근 주부 김현주(36·강남구 압구정동)씨는 화이트닝 케어 방법에 대해 혼란스러워졌다. 처음에는 화이트닝 효과가 있다는 제품 하나만 바르면 금세 피부톤이 개선될 줄 알았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른 묘안이 필요했다. 

<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 사진=황정옥 기자 >


화이트닝 케어는 즉시 효과를 보기 어려운 피부 관리법이다. 피부 탄력이나 피붓결 개선을 위해선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병원 레이저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화이트닝은 한두 차례 병원 시술로 효과를 볼 수 없어 집에서 꾸준히 관리 해야 한다. 더구나 화이트닝 제품은 대개 30일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밤 시간 피부 DNA 복원 효과 크다

시간이 걸리는 화이트닝 케어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뷰티 브랜드 디올은 “해답은 밤에 있다”고 말한다.

디올은 프랑스 원자에너지위원회 CEA 핵산 손상연구소와 공동으로 밤 동안 일어나는 DNA복원 과정을 연구했다. 에드와르 모베 자르비 디올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DNA가 손상된 세포들은 멜라닌을 생성한다”며 “때문에 피부톤을 밝게하려면 손상된 DNA를 복원해야 하는데, 이 작용이 밤에 활발하므로 나이트 케어에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상된 DNA는 낮 동안에는 제대로 복원되지 못한다. 자외선과 유해 먼지 등 피부를 손상시키는 요소들 때문이다. 밤에는 피부가 이러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고, 숙면을 취하면 세포 복원이 활발해 지므로 이때 화이트닝 케어를 해주면 효과가 높다.

디올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세포 속 연쇄 반응을 다시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리버설(환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달엔 이를 적용한 밤 전용 화이트닝 화장품 ‘디올 스노우 D-NA 리버스 나이트 세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피부 깊은 곳에 생긴 손상을 세포 스스로 복원(DNA복원)하도록 도와주고, 기미·잡티·색소 침착으로 이어지는 연쇄 반응을 막아 건강한 세포의 재생작용을 촉진한다.

낮과 밤의 차별화된 화이트닝 공략 필요

디올은 도쿄에 있는 디올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의 아시아 여성 대상 연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명한 피부 상태를 균일함·화사함·촉촉함·탱탱함·섬세함의 5가지 요소로 구분했다. 이를 위해서는 낮과 밤 피부 관리가 달라야 한다는 것도 알아냈다. 당연히 낮과 밤에 사용하는 화장품이 달라져야 한다. 특히 밤에는 DNA 복원을 도와주는 성분의 제품을 써야 한다.

디올 스노우 D-NA 리버스는 기존에 출시된 낮 시간용 스노우 화이트 리빌 에센스와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적이다. 낮에 사용하는 에센스는 젤 타입의 성분이 피부 속으로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고 낮에 자외선·유해 먼지 등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밤에 사용하는 디올 스노우 D-NA 리버스는 잠자는 동안 피부 재생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손상된 멜라닌 생성을 차단하는 DNA가 재생되도록해 피부 스스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도록 만든다. 이 두가지 에센스는 낮과 밤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화이트닝 작용이 이뤄지므로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가 높다. 

[사진설명]낮에 사용하는 디올 화이트 리빌 데이 에센스(아래)와 밤 전용 화이트닝 세럼인 디올 스노우 D-NA 리버스 나이트 세럼. 두 제품을 함께 발랐을 때 상호보완 작용을해 화이트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격은 화이트 리빌 에센스 30ml 11만8000원, D-NA 리버스 나이트 세럼 30ml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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