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도시 천안’ 만들기 도서관별 독서운동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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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문을 연 천안두정도서관.

천안시가 ‘책 읽는 도시 천안’ 만들기에 나선다. 천안중앙도서관은 연중 ‘범시민 독서진흥운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범시민 독서진흥운동은 시민들과 책을 가깝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되며 중앙·쌍용·성거·아우내·도솔·두정 6개 도서관과 10개의 작은 도서관 별로 운영된다.

전문강사와 함께 인문 고전을 읽는 ‘희망의 인문학’을 3개월씩 2차례,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 ‘작가와 만나는 책의 세계’를 2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4월 도서관 주간에는 음악과 문학이 함께하는 ‘낭독 북 콘서트’를 열고 독서퀴즈, 다독자 표창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아동 대상으로는 10개 작은 도서관에서 동화 구연, 북아트, 글쓰기 지도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펼친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도서관 견학, 어린이 명예사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생활화를 이끌 예정이다. 일반 및 가족대상으로는 주말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동·주부·노인 등 전 연령이 참여하는 독서 동아리를 운영해 독서운동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지역의 독서문화 진흥방안 모색을 위해 분기별로 자체 세미나도 개최한다. 공무원들의 독서력 강화를 위해서 공무원 독서모임과 명예사서제를 운영하고 시청 내 독서방송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석미경 담당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지역주민이 스스로 참여하여 변화하는 도서관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두정도서관을 개관한데 이어 올해 작은 도서관 2곳과 신방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독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오고 있다.

고은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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