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교수임용 이의신청 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순천대가 교수 공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임용 이의신청제를 3년째 시행,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신임교수 채용 때 임용예정자를 발표한 후 한 달 동안 지원자들의 이의신청을 받고 심사자료 등을 공개한다.

올해 신규 임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서류를 받아 3개월간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1월 31일 임용예정자를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28일까지 이의신청 및 열람을 통해 심사자료와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이의제기가 없자 지난 1일 신규임용 교수를 확정했다. 1999년 이같은 교수 임용 이의신청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3백64명의 지원자 가운데 11명이 심사자료를 열람하고 결과를 받아들였다.

순천대 관계자는 "교수임용 이의신청제가 정착돼 공채 관련 잡음이 없어졌다" 며 "우수 교수진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