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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오늘 '더블위칭 데이' 일단 관망 자세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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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미국 등 세계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주와 통신주 중심의 반발 매수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통프리텔 등에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수가 강화되면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은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더블위칭 데이여서 시장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부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매비중이 크게 증가한 데다 하루가 다르게 매도.매수가 엇갈리는 투기적 성향을 보여왔다.

게다가 외국인들은 옵션시장에서도 일부 포지션을 청산하긴 했지만 여전히 풋 옵션 상당분을 보유하고 있어 오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전망이다. 다만 차익기준 프로그램매수 잔고가 2천5백억원 안팎으로 과거 만기일과 비교해 많지 않은 게 다행이다. 위험관리에 치중하면서 일단 장세를 관망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홍성태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장>

▶호재 : 외국인투자가 순매수 확대, 해외 주요 증시 반등

▶악재 : 선물.옵션 동시 만기, 시중금리 상승, 엔화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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