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초대석] UBS 존 프레이저 아시아·태평양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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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UBS자산운용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투신운용과 지분 출자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1년간 한국투신운용의 지분을 10% 이상 매입키로 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UBS자산운용은 자산이 1조달러(약 1천2백5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다. 다음은 존 프레이저(사진)UBS 아시아.태평양 대표와의 일문일답.

- 업무제휴의 추진 동기와 목적은.

"우리가 한국투신운용의 광범위한 국내 판매망을 통해 해외 뮤추얼 펀드를 판매하는 게 중요하다. 또 UBS의 세계 지점망을 통해 한국의 펀드를 해외에 판매할 수도 있다. "

- UBS와 한국투신운용이 추진하는 펀드를 설명해달라.

"한국엔 아직까지 대표적인 주식형 펀드가 없다. 따라서 투자 기한이 없는 개방형 펀드로 설계, 한국의 대표적인 주식형 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노후자금이나 자녀 학자금 등 장기적인 목돈 마련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다. 운용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위해 UBS의 과학적인 운용 시스템을 채택할 예정이다. "

- 펀드의 운용은 누가 맡게 되며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나.

"UBS의 운용 총책임자가 한국에 파견돼 한국투신운용과 공동으로 자산운용을 맡을 것이다. 정확한 펀드 규모는 미정이지만 1조원 내외가 될 것이다. 신규 주식수요가 발생함으로써 한국 주식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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