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흐름 맞춰 학습지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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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2001학년도부터는 초등학교마다 다소 다르겠지만 '독서 인증제' , '생활영어 구사능력 인증제' , '컴퓨터 활용능력 인증제' , '수학과 학업성취도 평가' 등과 같은 새로운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새 학년을 맞이하는 학부모들은 이러한 교육방향에 관심을 갖고 준비를 철저히 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부모들이 관심을 쏟아야 할 중요한 몇 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새 학년 새 출발 준비는 철저히 하도록 한다.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교과서 표지 싸기, 공책 마련하기, 필요한 학용품을 준비하고 이름 쓰기 등, 새 학년도 새 출발을 산뜻하게 하도록 한다. 특히 입학을 앞둔 어린이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앉는 자세, 연필 쥐는 법 등 바른 습관을 길러줘야 하고 제 7차 교육과정이 적용 받는 3.4학년은 교과 명칭, 수업시간, 교과 학습 내용 등이 많이 바뀌어 있음을 살펴보아야 한다.

둘째 선생님에게 친근감을 갖도록 하고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선생님에게 애정과 존경심을 ?돈?하는 것은 학교 생활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좋아하는 선생님,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과 그 반대의 입장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학교나 선생님에 대한 다정하고 친근한 느낌이 아이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첫 열쇠가 될 것이다.

셋째 스스로 학습능력 신장에 깊은 관심을 갖도록 한다. 학교나 가정 생활에서 학생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갈등이 학습효과에 미치는 악영향은 매우 크다. 지켜야 할 규칙, 갖추어야 할 학습 준비물, 해결해야 할 학습과제 등 학부모의 깊은 관심과 확인 과정을 거쳐서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공부해야 할 학습 문제를 스스로 찾아 자기 힘으로 해결해 가는 스스로 학습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새로운 교육 흐름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동기가 된다.

넷째 학교 생활이나 학습물을 종종 점검한다. 자녀의 학교 생활이나 학습물을 매일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학부모나 선생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이 있으면 어린이는 흥미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효과 또한 훨씬 높아진다.

다섯째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 경험을 갖도록 한다. 조사학습, 관찰.탐구학습, 탐방학습 등 학습과제 해결을 위한 직접 현장 체험학습 경험은 산교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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