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 붐 "어려서 배워야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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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유아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는 조기 영어교육 붐이 일고 있다.

조기교육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말은 어렸을 때부터 배워야 효과가 있다는데는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어린이는 뇌의 유연도가 높아 언어를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언어의 체계적인 습득이나 언어표현 능력이 인지발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기영어교육 열풍에 따라 각 학습지업체들은 유아를 대상으로한 영어교재 개발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어교육만으로 40년의 노하우를 가진 YBM-시사영어사는 어린이를 위한 말부터 배우는 살아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주목을 받고 있다. 유아를 위한 회화 프로그램과영어 동화등을 통해 배우는 내용들이다.

윤선생영어교실은 조기영어교육에 미국 초등학교 정규과정인 '파닉스'를 도입했다. 파닉스교재는 영어의 글자와 소리와의 관계를 이해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 한솔교육의 '신기한 영어나라'는 개인 레슨 교사와 대화하는 '토킹머신'을 이용해 노래와 함께 신나게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대교의 눈높이영어는 만 5세부터 고교 3년까지를 대상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인지 능력에 바탕을 둔 학습을 도입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조기 영어교육 교재를 활용할 때 무엇보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연령에 따라 자연스럽고 재미있어서 어린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영어교육이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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