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 선물 자녀의견 맞춰 구입해야 무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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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2월과 3월은 각급 학교의 졸업식과 입학식이 있는 달. 새출발을 준비하는 달이기도 하다.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아무래도 선물에 신경이 쓰인다.

어떤 선물을 사야 좋을까. 우선 학년에 따라 선호하거나 필요로 하는 품목이 다름을 알아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어느 세대보다 개성이 강하다. 때문에 자녀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선물을 구입해야 무난하다.

◇ 초등학생=처음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이다. 이들에게는 문구류와 가방을 선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방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싫증을 덜 낸다. 어깨 끈 부분이 넓어 오랫동안 메고 있어도 어깨에 부담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끈과 본체의 이음선이 튼튼한지 잘 살피자. 신발주머니나 보조가방도 함께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문구류를 고를 때는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하는 색상인 미색 노트나 재생지를 이용한 노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과목별 또는 용도별로 노트 종류가 다르므로 판매원에게 자문을 구해보고 사야 뒤탈이 없다.

크레파스는 단단해야 잘 부러지지 않고 손에 묻지 않아 어린이들에 적합하다.

책상을 구입할 때는 고교 때까지 사용할 것으로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책장 하나에 책상이 하나 있는 h형 책상이 무난하다. 가격대는 40만원 선이다.

충분한 학습 공간확보를 위해 컴퓨터테이블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 중.고생=교복에 어울리는 학생용 구두, 카세트.오디오 등 음향가전 선물이 적합하다.

아직 좀 비싸지만 MP3플레이어도 생각해 볼만하다. 어학공부나 음악감상을 좋아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컴퓨터도 중.고교생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이다.

구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면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바꿔줄 필요도 있다. 눈의 선물로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스탠드도 무난하다.

◇ 대학생.사회초년생=간단한 미니 가전이나 의류, 패션소품, 화장품이 선물로 좋다.

자취.하숙을 하게되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위해서는 소형 가전제품이 무난하다. 가전 제품은 기능이 다양한 것보다 단순하고 가격이 싸면서도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이 좋다.

의류도 좋은 선물이다. 여대생을 위한 선물이라면 화장품 세트가 무난하다.

특히 피부건강을 위한 기초화장품을 많이 권한다. 처음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식물성의 순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입술을 반짝이게 하는 립클로스, 바스용품도 여대생을 위한 센스있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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