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공안청 "조총련등 내부정보 돈 주고 입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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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일본공안조사청이 조총련.일본유라시아협회(전 일소협회).일중우호협회 등 조사대상 단체의 내부 정보제공자에 대해 일인당 월평균 27만6천엔씩을 보상비 명목으로 지급해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공안조사청 조사2부의 '협력자 운영현황' (1998년 9월 작성)에 따르면 조사2부는 적군파 지원자 이외에 조총련 등 재일외국기관 관계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내부 협력자는 조총련 및 조총련 관련단체 간부 11명 등 최소 26명 이상이고, 월 평균 10만~50만엔이 지급됐으며 조총련이 협력자수와 일인당 평균 보상금(28만7천엔)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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