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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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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호 11면

임동혁 독주회
시간 2월 27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문의 1577-5266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라벨과 쇼팽을 골랐다.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서정성 강한 곡에서 장점을 발휘했던 그가 라벨의 현대성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가 관심사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밤의 가스파르’와 함께 쇼팽의 마주르카와 폴로네이즈 판타지를 골고루 들려준다.

사진전 ‘꿈꾸는 카메라’
일시 2월 18일~4월 5일
장소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 화이트홀갤러리
문의 02-535-7119
차풍 신부와 김영중 사진작가는 뜻있는 독지가들로부터 1회용 카메라 2000대를 후원받아 아프리카 아이들 2000명에게 나눠줬다. 처음엔 의아해하던 아이들은 차츰 자신들이 사랑하는 사람, 동물, 꽃과 나무를 찍기 시작했다. 그 꿈과 희망이 5만 장의 사진으로 찍혀 나왔다. 굶주림과 절망의 아프리카가 아닌, 아프리카 아이들이 보여주는 꿈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러블리 본즈
감독 피터 잭슨
주연 시얼샤 로넌·마크 월버그·레이철 와이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열네 살 소녀 수지(시얼샤 로넌)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웃집 남자 하비(스탠리 투치)에게 살해된다. 아무도 하비를 의심하지 않지만 수지의 아빠와 여동생은 이 남자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수지는 천상과 지상의 경계에서 서성대며 살인범의 뻔뻔한 행각과 자신을 잃은 가족이 무너져 내리는 광경을 목격한다.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이 매만진 감성 스릴러.

다리
저자 조재철
출판사 Human Book
가격 1만원

교각에 관한 책은 아니고 소설이다. 남해대교에서 시작된 주인공 지훈의 우정·사랑·배신·방랑 같은 감정의 풍랑이 결국 첫사랑으로 돌아가 승화한다는 내용. 취미가'다리 보기'인 주인공의 고통과 결국은 사랑으로 돌아오는 회귀의 과정을 따듯하게 썼다. 글 솜씨로 봐 전업 글쟁이의 글 같다 싶은데 저자는 뜻밖에 외교통상부 문화외교 담당 현직 과장이다.

어떤 건축
저자 최준석
출판사 바다출판사
가격 1만5000원

글로 짓는 건축이 콘크리트로 짓는 건축보다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젊은 건축가의 감성 에세이. 그는 건축물을 바라보는 일이 미술작품 관람이나 음악감상처럼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근사한 행위라고 주장한다. 그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새긴 건축물 29개를 ‘사람을 담은’ ‘도시를 대변하는’ ‘시간을 붙잡은’ ‘동시대를 비추는’ 부제를 붙여 소개한다.

산사의 숲, 생명을 품다
저자 김재일
출판사 지성사
가격 1만7000원

사찰생태연구가인 저자가 전국의 산사를 누비며 총 10권의 시리즈로 기획한 ‘108 사찰 생태기행, 산사의 숲’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숲은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는다. 그래서 도시의 숲은 시민들을 닮고, 산사의 숲은 그 절에 사는 스님들을 닮는다.” 숲속에 사는 식물에서 시작해 조류와 곤충, 어류와 동물의 모습을 차근차근 살핀다.

댄스 포 미, 피아노
시간 2월 22일 오후 8시
장소 금호아트홀
입장료 전석 2만원, 학생 1만원
문의 02-515-5123

여섯 명의 젊은 피아니스트가 신선한 아이디어를 냈다. 독일ㆍ프랑스ㆍ미국 등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김준희ㆍ김희정ㆍ김선주ㆍ조원희ㆍ박하선ㆍ황소원은 ‘Les Six(6인조)’라는 이름으로 모였고, 춤곡 연주회를 첫 무대로 마련했다. 아렌스키·하차투리안·바버·스트라빈스키 등의 춤곡을 피아노 듀오로 들려준다.

P.S 온리 유
감독 딜런 키드
주연 로라 리니·토퍼 그레이스·가브리엘 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중년의 이혼녀 루이즈(로라 리니)는 컬럼비아대 입학사무처 직원이다. 그는 자신 앞으로 온 스콧(토퍼 그레이스)의 석사과정 지원서를 보고 깜짝 놀란다. 교통사고로 죽은 고교 시절 남자친구와 이름이 똑같았기 때문. 면접 보러 온 스콧이 옛 남자친구와 외모까지 그대로 빼닮았다는 사실에 루이즈는 심하게 동요한다. 둘은 곧 열애에 빠진다. 한 여성이 내면의 견고한 벽을 허물고 타인을 다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섬세하고 잔잔하게 담긴 로맨스물.

밀크
감독 구스 반 산트
주연 숀 펜·조시 브롤린·제임스 프랑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뉴욕에서 증권맨으로 일하던 하비(숀 펜)는 마흔 살이 되던 해 동성애자임을 주변에 밝히고 애인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다. 하비는 그곳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고 게이 인권운동에 뛰어든다. 세 번의 실패 끝에 시의원에 당선된다. 부당해고를 막기 위한 인권조례 제정을 이끌어냈던 실존 인물 하비 밀크를 주인공으로 한 전기물. 숀 펜은 이 영화로 제81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 비평가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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